<!-BY_DAUM->
깊어가는 가을 여행하기 참 좋은 계절이죠?
저도 요즘 주말마다 쏘다니다보니 어찌나 바쁘기만 한지요~ㅎㅎ
포스팅도 거의 한달만에 해보는것 같습니다~^^
예천하면 저의 고향이기도 하구요~
용궁역은 어렸을적의 아련한 추억이 깃든곳이기도 한데
정말 오랫만에 맘먹고 한번 들러 봤어요~^^
용궁역하면 기차역인데 입구에서 부터 토끼와 간이라는 빵 간판이 먼저 눈에 띄는것이
저도 당췌 와보질 못했으니 궁금증도 생길법 하더라구요~^^
계절을 잃어버린 아주 붉은 장미 한송이가
입구를 지키는곳입니다~^^
사람들이 편히 쉴수 있는 흔들의자도 만들어져 있구요~^^
이런거 보면 어딜가나 너무 잘되어있는 우리나라죠?
가을에 어울림이 되는것은 역시나 하늘거리는 코스모스입니다~
비록 여름에 일찌감치 피어나기도 하지만 역시나 가을이래야 제 느낌이기도 하죠~^^
바다속 용궁에서 간을 가지고 생난리를 쳤던 녀석이 요녀석인가 봅니다~ㅋㅋ
입구에서 반겨주네요~^^
늘 그렇듯이 코스모스가 피어있는 기차역은 아련한 추억인것 같습니다~
옛날이야 많은 사람들이 오가겠지만 이제는 간이역으로 남아있는 용궁역이기도 하네요~^^
용궁역이라는 이름답게 하늘로 곧 승천할것만 같은 용 한마리가 자리를 지키고 있구요~
멀지 않은 곳에 유명한 회룡포가 있다는걸 알려주기도 합니다~^^
개포역과 점촌역의 중간에 위치한 용궁역
예전에 저는 늘 개포역을 자주 사용하기도 했었죠~^^
주인잃은 플랫포옴의 의자를 보노라니
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그런 풍경이 느껴지네요~^^
많은 사람들이 만나고 헤어지는 그런 곳이었는데
이제는 여행자들의 쉼터가 되는곳으로 변해버린것 같습니다~^^
기찻길과 코스모스의 어울림
기차라도 지나가 준다면 정말 너무 좋을것 같은데 말이죠~^^
이제는 한쪽의 철로마저 차단된걸 보니 그만큼 기차가 다니는 횟수도 줄어든것이겠죠?
코스모스만이 철로를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~^^
금방이라도 기차가 기적을 울리며 들어오는
그런 소리가 들리는것 같은 착각이 일기도 합니다~^^
빈 철로에는 코스모스 군락만 하늘거릴뿐이구요~^^
일부러 씨를 뿌리지 않아도 이제는 가을이면 늘 이런 풍경을 줄것만 같습니다~
여행자들에게 가을을 즐기는 색다른 곳이기도 합니다~^^
그러면 이제는 입구 간판에 적혀있던 토끼간빵을 파헤쳐 봐야겠죠?
예천의 특산물로 자리잡고 있다고 하네요~^^
토끼간빵과 예천활빵의 가격은 각 일만냥입니다~^^
오랫만에 들러본지라 물론 저도 기념으로 하나씩 사들고
집으로 고고씽을 해봅니다~^^
요거이 예천활빵이라는것인데 토끼, 용왕 캐릭터모양이 들어있는 한박스입니다~^^
속에 들어간 비트로 색감을 낸 슈크림의 달콤함과
빵의 조화가 참 좋더라구요~^^
그리고 이것은 토끼간빵입니다~^^
우리밀로 만든 빵에다가 그리 달지 않은 팥앙금이 저는 딱 좋던데요~
여행에서 맛보는 주전부리로 아주 좋고 선물용으로도 참 좋을것 같더라구요~^^
담장너머의 코스모스 가을을 한장 담아 봅니다~
그렇게 그렇게 가을은 자꾸만 깊어만 가네요~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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