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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스크랩] [경주여행]시간이 멈춰버린 추억의 달동네

포항아이콘컴TV 2017. 6. 29. 10:28


언젠가는 한번 꼭 가보고팠었던 경주 추억의 달동네를 접수했습니다~^^

늘 우리는 추억을 먹고 산다고들 하죠?

왠지 그곳에 가면 뭔가 좋은일이 생길것만 같은 그런 기분으로 가 봅니다~^^

근대사박물관이라는 이곳이 또 영화 촬영장이었기도 했다죠?



주차장은 많이 넓지가 않아서 아래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

길을 따라 올라가 봅니다~^^



입장료가 없을줄 알았는데 비싼(?) 입장료가 있더라구요~^^

성인 1인당 7,500원입니다~^^

입장료를 끊구 나니 할인권이라고 몇장을 줍니다~^^

할인권이 아니고 돈 쓰라고 주는 종이딱지 같은 이런 기분은 뭐죠?ㅎㅎㅎ



입구부터 넓은 광장이 나오는것이 좋았다는 느낌입니다~^^

이제부터 하나하나 접수를 해봐야겠죠?



추파남(추억을 파는 남자)상회를 들어가 봅니다~

추억의 달동네 답게 요녀석들 아시쥬?

못난이 인형들입니다~^^



거기에 어릴적 그렇게 많이 가지고 놀던 딱지에서 부터 구슬

그리고 갖가지 먹거리들이 절로 추억을 새록하게 해주더라구요~^^


지금의 SNS시대의 폰놀이 하고는 차원이 다른 아날로그의 향수들이 

그냥 바라만 봐도 색다른 기분과 느낌을 주더라구요~^^

 


그 중에 제일 만만한 쫀디기 구워 맛을 봐야겠죠?

조금 더 바싹 구워먹는 맛이 좋은데 열판으로는 제맛이 안나 살짝은 아쉽더라구요~^^



그리고 추억의 달고나 참 많이도 만들어 먹었었죠?

하트나 별모양을 만들어서 온갖 방법을 다 동원 오려내기에 심혈을 기울였었던~ㅋㅋㅋ

하트를 완성하고 나니 부상(?)으로 아폴로 한봉다리를 주네요~^^



문구점 같은 작은가게의 순이점빵

뻥티기 아자씨는 뻥티기도 하지 않으면서 놀고 먹는 중입니다~ㅋㅋㅋ



개구쟁이들의 모습을 조가지 인형으로 만들어 놓은것들도 인상적이었구요~^^



농촌이 아니면 쉽사리 구경하기 힘든 소품들이 한가득입니다~^^

작금의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는 용도같은것도 알수도 없겠지만

알려고 들지도 않을 구석기시대의 유물같은걸로 보여지는것이 아닐련지요~ㅋㅋㅋ



결혼 초야를 치루는 신혼부부 방 엿보기

요런건 19금에 해당되는 장면인데 우째 신랑얼굴을 저리도 음흉스럽게 만들었는지요~ㅋㅋㅋ



가난했던 시절댁의 집안 풍경

빈 밥그릇만 덩그러니 놓여진 밥상을 보니 먹거리가 참 없었던 시절입니다~^^



지대로 먹지도 못하였다지만 원초적인 배설의 본능은 또 왜그리도

딱딱 맞춰서 나오던지요~ㅎㅎㅎ



그나마 조금은 먹고 살만한 평민댁

요즘의 중산층 정도는 되겠죠?



역시나 양반댁은 뭐가 달라도 다르죠?



가난했던시절댁과 달리 삐까번쩍한것이 지대로 사는것 같습니다~

저 뒤에 있는 자개농도 그 시절에는 최고의 농이었는데 말입니다~^^



골목을 따라가면서 눈에 띄는 벽보 조차도 추억을 떠올리게 합니다~^^

여성만을 위한 껌 아카시아라~

저 시절에도 여성들을 엄청 편애하고 위했었나 봐요~ㅋㅋㅋ



셋방살이 시절 좁디 좁은 부엌 살림들은 늘 이모양이었습니다~

요즘의 싱크대는 생각에서 조차도 존재하지도 않았을것이니깐요~^^

아마도 저 그릇 사이에 비상금을 숨기기도 했었는데 뒤져볼걸 그랬나요?ㅎㅎㅎ

 


예나 지금이나 술독에 빠져 대낮부터 술마시는 사람들 많죠?

그래도 저는 저 정도는 아닌데 말이죠~ㅎㅎㅎ



티비보다는 라디오가 주였었던 시절

전파사는 우리의 귀를 즐겁게 해주는 손만대면 뚝딱 고치는 마술사 같은 존재였었죠~^^

  


딱히 즐기고 놀거리가 없을 시절에는 이런 말타기는

최고의 놀이였습니다~^^



허름한 골목길을 따라 낡은 간판들은 추억을 떠올리기에 충분했습니다~^^



변소귀신이 무서버서 화장실 문을 열어놓고 볼일을 보는 아이

수세식이 아닌 퍼세식의 원조는 비오는 날이면 좌로포복 우로포복을 안했을 경우

튀어 오르는 그 뒷감당을 고스란히 겪어야 했던것을 아시는지요~ㅎㅎㅎ



"친구야! 와이래 늙었노?"

"야 자쓱아 니도 맛이 팍팍 갔네 뭐 ㅎㅎㅎ"

참 구수한 사투리가 초등학교도 아닌 국민학교 입구에 적혀있는걸 보니 절로 피식 웃음이 납니다~^^



삐꺽 거리는 2인용 책상을 함께 쓰면서 낙서도 칼로 흠집내기도

38선 그어서 넘어오면 난리가 났었던 추억 하나쯤은 다 가지고 계시죠?


비록 반찬은 김치나 콩자반 같은것이 다였었지만 난로의 최고 명당 자리를 잡기 위해

수시로 눈치 싸움을 했었던 도시락의 추억은 급식소가 생기면서 없어진지 오래입니다~^^



교복세대라고들 하죠?

학생들은 지금 생각해봐도 이런 교복이 더 잘 어울리는것 같습니다~

모처럼 모자를 쓰고 교복을 입어보니 어찌나 기분이 묘하던지요~^^

그때 그 시절로 잠시 돌아가 봤어요~^^



꾸며진 셋트장이라지만 어찌 이리도 우리가 살았었던

그때 그시절의 골목과 비스므리도 한지요~ㅎㅎㅎ



19공 연탄이 최고였었던 시절

제가 어렸을적만 해도 이 연탄을 직접 찍어서 사용했었는데 말이죠~^^ 



참 정겨운 풍경이라는 생각이 듭니다~

고물만 가지고 가서 엿이랑 바꿔먹어야 하는데 팔지 말아야 할것도

그넘의 엿때문에 많이도 가져다 주곤 달콤한 엿맛뒤에 뒈지도록 맞기도 했었던 기억

하나정도는 있을걸요~ㅎㅎㅎ



찌그러진 주전자와 탁배기 한사발

거기에 꽁치 한마리면 최고의 술상이죠~^^

한 탁배기 하실라예?ㅋㅋㅋ



주머니에 돈푼깨나 있다면야 요로코롬 주막에 주모랑 앉아서 마실텐데 말이죠~^^



이런걸 보면 참으로 순수했었던 그때 그시절이 아니었었나 싶은데요~

빵집에서 요런 데이또나 소개팅 해보신분들 많으실겁니다~

그때는 빵집이 최고의 장소였으니깐요~^^

그시절 그녀는 지금쯤 어디에서 무얼하고 있을까나요~^^



요즘이야 다방보다는 럭셔리한 커피숍이 많이 지천으로 생겨서

이제는 나이든 사람들도 다방보다는 커피숍을 많이 찾게되는 시대입니다~

옛날 다방에 가면 으례히 요런 풍경 많이 있었습니다~ㅋㅋㅋ



담배갑의 역사가 담겨져있는 액자 하나

저야 물론 지금도 여전히 애연가(?)이구요~ㅋㅋㅋ

저 중에 저도 못 피워본 담배도 있는데요~^^



코스를 돌아돌아 다니다보니 이제 막바지 코스가 남았는데

이곳은 군시절의 추억이 있는곳이로군요~^^



말년 병장의 제일 편한 저 자세 저도 누려봤는데 말이죠~^^

살짝 아쉬웠던건 이제 생각해보니 저 군복이라도 입고 인증샷 하나 남겨놓을걸 그랬어요~^^



쉽다면 쉽고 어렵다면 어려웠던 딱지 뒤집기의 딱지치기

우리네 세상살이도 또 이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~^^

  

누군가 그러죠?

인생은 어차피 도박이라고~ㅋㅋㅋ

뺑뺑이 한번 돌려서 멋진 인생 만들어 봐요????


*** 금요일부터 저 제주도 접수하러 갑니다요~ㅎㅎㅎ***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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출처 : 울 릉 도
글쓴이 : 울릉갈매기 원글보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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